[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작년말 글로벌 증시의 부진과 조정으로 올해는 해외종목에 투자할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주가 급락으로 'FAANG'부터 코카콜라까지 다양한 유망 종목들이 추천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들이 추천한 해외종목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먼저 신한금융투자는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은 아마존을, NH투자증권은 구글을 추천했다.
FAANG은 최근 들어 부진을 겪으며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저가 매력이 생겼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존은 고점 대비 28.7% 떨어졌고, 애플은 33.1%, 페이스북 38.4%, 넷플릭스 39.6%, 구글은 18.4% 하락했다. 하지만 다른 섹터에 비해 IT의 수익성 회복이 뚜렷해 기술주 중심의 상승랠리는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실제로 작년 성탄절 연휴시즌 아마존은 사상 최대 수준의 시즌판매를 달성했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의 확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광고 고수익성 사업부문 매출 비중 성장 등으로 다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구글은 유투브 광고의 견조한 성장세와,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택시 서비스가 공식 론칭됨에 따라 성장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는 라이드셰어링, 택배 등 분야에 기술 라이선싱 적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 추천도 있었다.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인수합병(M&A)과 기업간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견조한 실적 증가로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어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코카콜라도 유망주로 꼽혔다. 최근 코카콜라는 세계 2위 커피체인업체인 코스타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최근 탄산음료 시장에서도 경쟁기업과 점유율 격차를 점점 벌이고 있어 시장의 강자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작년말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도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중국이 음악 지적재산권을 강화함에 따라 유료회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텐센트뮤직은 연평균 36.7%의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증시에 상장된 북방화창과기그룹을 추천한 곳도 있다. 북방화창은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반도체 장비 선두기업이다. 중국이 반도체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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