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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내수촉진 위해 추가세수 활용할 것"
2008-04-13 12:45:00 2011-06-15 18:56:52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산업은행 민영화와 관련, 시장 상황을 봐가며 3년 내에 민영화가 될 수 있도록 촉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일 순방에 앞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 민영화 정책은 변함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놓고 메카뱅크안과 지주회사안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거대한 은행을 만들어서 할 것인지 아닌지 의견에 충돌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와 경쟁하는데 있어 우리 금융의 규모가 너무 작다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금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때문에 산업은행 민영화가 늦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지난번 추가로 걷힌 세수를 내수 진작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나빠지기 전에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5월 임시국회를 열어 상의해서, 내수 촉진을 위해 지난번 추가 세수가 걷힌 것을 예산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와 관련, 금융,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육성을 촉진하고자 한다서비스 산업이 결국은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련부서에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가 내수를 진작하려는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가면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번 4.9총선결과에 대해 국민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펴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서민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일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공부분의 개혁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의 비리는 처벌규정을 강화해 더 엄격하게 다루겠다곳곳에 쌓인 먼지와 때를 씻어내 사회 각 부분이 깨끗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개혁으로 경영을 선진화하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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