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4일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을 모두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말 기준 41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자산유동화 증권) 조달과 아시아나IDT 상장에 따른 구주 매출 231억원 등 총 457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도 차입금 만기도래 금액이 많지 않고 기한 연장과 신규 조달로 충분히 상환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면서 "그간 제기된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만기 도래한 차입금 총 2조1000억원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 (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3510억원으로 2017년 말 4조570억원보다 7060억원이 감소했다. 현금 보유액의 경우 11월 말 기준 3000억원으로 2017년 말 991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로비.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동성 우려 해소와 함께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연내 상장 추진과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23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에어부산은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의 공모 희망가는 주당 3600~4000원으로 오는 13~14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18일~1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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