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지원 조건 마련할 듯
IMF 총재, "그리스 지원 요청하면 지원할 것"
2010-03-31 12:40: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조만간 그리스 지원에 대한 구체적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트로스 칸 총재는 "어떠한 그리스 문제라도 IMF에서 결정된 IMF의 프로그램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이는 "모든 나라와 동일하다"고 30일(현지시간)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또 "IMF는 여느 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리스 지원 조건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몇몇 유로 리더들이 그리스 지원에 대해 오로지 유럽연합(EU)의 노력만을 선호한다고 밝힌 후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룩셈부르크의 총재 겸 재무장관인 장 클로드 융커는 지난 주에 "(그리스 지원 문제에) 오직 유로 국가들이 돕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도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 지원 계획을 구축하는 것에 굉장히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문제에 IMF가 개입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매우 나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스트로스 칸 총재는 그리스가 지원을 요청할 때까지 그리스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정말 만약에 그리스가 지원을 요청한다면 그리스를 우리 멤버중에 하나로 지원할 것이며 이는 다른 멤버들에게 했던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는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IMF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IMF는 그리스가 대출 프로그램을 요청하기까지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은 그리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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