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리아' 극복 위한 성찰 필요"…김상근 교수, 중기 CEO 혁신포럼 강연
2018-11-30 09:14:56 2018-11-30 09:14:5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2회 KBIZ CEO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가 '군주의 거울–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중기중앙회 부회장,정규봉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고,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350여명이 강연장을 찾았다.
 
박성택 회장은 강연에 앞서 "미·중 무역전쟁과 내수부진,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리더십으로 업계를 이끌어 달라"고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상근 교수는 "아포리아(Aporia) 시대란 그리스어로 길이 막힌 것처럼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태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뜻한다"며 "아포리아를 극복하기 위해 '군주의 거울(그리스 현자들이 쓴 책들)'을 펼쳐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플라톤의 '국가' 그리고 크세노폰의 '키루스의 교육'을 꼽았다.
 
그는 "'역사'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통해 잘못된 리더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고, '키루스의 교육'에서는 참된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을 알 수 있다"며 "그리스가 아포리아를 극복하고 훗날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듯 오늘날 우리도 '군주의 거울'을 통해 스스로 성찰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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