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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전국 사업장에 전자기부함 설치…"나눔문화 확산"
지난해 구미 설치, 전국 사업장으로 확산
4000여명 임직원들 3만번 이상 참여
2018-11-21 09:55:25 2018-11-21 09:55:25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임직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웃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자기부함을 구미, 파주, 서울 등 국내 사업장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전자기부함은 디지털 키오스크를 활용해 사원증을 접촉하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사원증 접촉 후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선택하면 급여공제로 기부되며, 연말 기부금영수증도 발급된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내 전자기부함에 소개된 지역사회 이웃의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접촉해 기부하고 있다. 사진/LGD
 
임직원들은 키오스크에 탑재된 55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IT기능을 활용해 기부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주 지나는 공간에서 접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부에 참여한 최한나 보안전략팀 선임은 "전자기부함은 일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점심식사 후 1000원씩 기부한 작은 나눔이 쌓여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구미에 전자기부함을 시범 운영했고 임직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전사로 확대해 파주, 서울까지 총 6대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6000만원가량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40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3만번 이상 참여했다.
 
전자기부함은 회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의가 있다. 십시일반 모인 모금액을 수혜자에게 전달하고 후기를 공유해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은 "전자기부함은 식당, 휴게공간 등 일상 공간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치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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