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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아이폰에 '키보드뱅킹' 서비스 도입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별도 로그인 절차없이 송금·조회 가능
2018-11-20 15:01:20 2018-11-20 15:01:2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국내 최초로 아이폰에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키보드뱅킹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구현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화면전환 없이 소액 송금과 계좌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털사이트,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에서도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최신 버전의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메뉴 화면에서 '서비스 및 설정→간편 서비스 설정→키보드뱅킹 가입·해지' 순서로 클릭한 후 본인이 사용할 출금 계좌번호를 등록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이후 키보드뱅킹용 전용 키보드가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되며 곧바로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한 송금은 상대방의 계좌번호 또는 스마트폰 전화번호로 가능하다.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수취인의 전화번호만 있으면 송금할 수 있다. 송금가능 금액은 1일 50만원이다. 
 
SC제일은행을 비롯해 타행 계좌로 송금할 경우에도 송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만 SC제일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은 비대면으로 상품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뱅킹 앱인 '셀프뱅크'에서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야 한다.
 
SC제일은행은 키보드뱅킹 iOS 버전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키보드뱅킹을 통해 1000원 이상 이체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2019년 한정판 다이어리와 달력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훈 SC제일은행 디지털사업부 상무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물론 국내 금융권에서도 최초로 SC제일은행이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의 스마트폰에서 모두 쓸 수 있는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핀테크를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SC제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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