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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러시아 제약사와 아셀렉스 수출계약
2018-11-19 16:59:31 2018-11-19 16:59:3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바이오벤처 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083790))는 러시아의 제약기업 팜아티스 인터내셔널(이하 팜아티스)과 아셀렉스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리스탈은 아셀렉스의 완제품을 팜아티스에 공급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출시 후 10년까지로 팜아티스는 러시아 허가 임상시험,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크리스탈은 아셀렉스 완제품 수출을 통한 이익 외에 매출에 따라 총 6740만달러(계약금 포함)의 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총 계약 규모는 1억574만달러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터키 티알팜사, 브라질 압센사에 이어 세 번째 아셀렉스 완제품 해외수출 계약” 이라며 “아셀렉스의 올해 국내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해외매출이 발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셀렉스’는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COX-2저해제(Tissue-selective COX-2 inhibitor)다. 하루 2mg의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혁신신약으로 2015년 국내허가를 받아 동아ST와 대웅제약을 통해 시판되고 있는 국내22호, 바이오벤처1호 신약이다.
 
수출계약을 맺은 러시아 제약기업 팜아티스는 러시아 의료제약업계에서 잘 알려진 바이오니카 그룹의 계열사다. 러시아는 2017년 기준 제약시장 규모 20조원 이상의 큰 시장이다. 그 중 63% 이상을 수입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8%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의 탁월한 약효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성사된 수출 계약으로 향후 팜아티스사와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 전역으로 아셀렉스를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출 협상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셀렉스의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은 2016년 티알팜과 터키를 포함한 중동, 북아프리카 권역의 19개국, 지난 9월 압센사와 브라질에 대한 아셀렉스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각 국가별 시판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티알팜은 최근 레바논 식약처의 시판허가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샘플 테스트 등 간단한 후속단계 진행을 마치게 되면 시판허가를 받게 된다. 크리스탈은 아셀렉스 해외 시판허가가 레바논을 시작으로 각 국에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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