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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국 델타항공과 시애틀공항 탑승수속 카운터 공동운영
2018-11-15 18:23:08 2018-11-15 18:23:1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은 15일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력의 일환으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의 탑승수속 카운터 공동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동일한 탑승수속 카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시애틀로부터 피닉스, 덴버, 산호세 등 미국의 48개 도시로 연결편을 활용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시애틀~인천 노선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홍콩, 나고야, 방콕을 비롯해 30개 이상의 아시아 도시로 환승할 수 있는 연결편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탑승수속 카운터 공동운영으로 물리적 거리가 줄어든 만큼, 긴밀한 업무 협조와 의사소통을 통해 원활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력의 일환으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의 탑승수속 카운터 공동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아울러 내년 4월부터 양측은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노선 계획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기존 나리타 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 행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한편, 다양한 스케줄 공급으로 환승 수요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1일 조인트벤처를 본격 시행해 6개월을 맞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와 아시아 전 노선에서 전면적인 공동운항을 확대하고, 공동판매와 마케팅 활동 전개하고 있다. 또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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