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 귤 200톤 북에 선물···북한 송이버섯 2톤 답례
군 수송기 4대, 11일·12일 2차례 제주와 평양 왕복
입력 : 2018-11-11 10:08:16 수정 : 2018-11-11 10:08:1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 2톤(t, 2000kg)의 답례로 제주산 귤 200톤을 평양으로 보냈다고 11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서면브리핑으로 “오늘 아침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귤은 모두 200톤으로 10㎏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 귤은 이날과 12일 이틀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총 4차례에 걸쳐 나눠서 운반된다. 한 차례 운반 때 우리 군 수송기 C-130 4대가 동원된다.
 
이날 오전 8시 제주공항을 출발한 군 수송기 4대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1시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후 다시 귤을 싣고 오후 3시 제주를 출발, 5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8시 제주로 돌아온다. 12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귤을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군 수송기에 탑승해 답례 선물을 인도할 예정이다. 방북기간 북측 인사와 접촉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과 최근 북미간 비핵화 협상 관련해 일부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복귀하고 누가 공항으로 나올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지난 9월2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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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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