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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CES 2019 혁신상 싹쓸이
삼성전자 TV부문 8년 연속 최고혁신상
LG 'V40 씽큐·사운드 바' 최고혁신상 수여
2018-11-09 14:06:10 2018-11-09 15:46:39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싹쓸이 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앞두고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발표했다. 양사는 CES 2019에 참가해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TV부문 8년 연속 최고혁신상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와 모니터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받으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 줬고, 이들 제품을 포함해 TV 7개, 생활가전 2개, 모바일 12개, PC 주변기기 3개, 스마트홈 1개, 반도체 5개 부문에서 대거 수상했다.
 
특히 최고혁신상의 경우 TV 부문에서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모니터 또한 PC주변기기 부문에서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V 부문은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QLED·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사진/삼성전자
 
생활가전은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냉장고와 세탁기가 선정됐으며, 특히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계속 진화하며 4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역대 최고 사양을 가진 '갤럭시 노트 9'을 비롯해 갤럭시 A9·A7·A6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태블릿 최초 PC처럼 여러 개의 창을 띄우고 작업할 수 있는 투인원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 탭 S4'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LTE(롤텀에볼루션)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워치'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LTE-M(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수상했다.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도 메모리 제품 3개와 LED 제품 2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메모리에서는 ▲DDR4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구현한 '256GB 3DS DDR4 RDIMM' ▲수퍼컴퓨터용 3.84TB NVMe Z-SSD 'SZ1733'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512GB eUFS'가 선정됐다. 특히 '256GB 3DS DDR4 RDIMM'은 세계 최초로 '16Gb DDR4 D램'을 4단 적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AI 플랫폼 구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LED 분야에서는 내년 출시 예정인 ▲생체리듬과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LED 조명용 광원 패키지 ‘LM302S’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감지기능과 사용성을 높인 스마트 라이팅 센서 모듈 'SSM-U 시리즈'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13년간 400개가 넘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혁신 제품과 기술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LG 'V40 씽큐·사운드 바' 최고혁신상 수여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가 CES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LG V40 씽큐’는 후면 3개, 전면 2개 등 5개 카메라를 장착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카메라 수는 많아졌지만 169g의 무게와 7.7mm 두께로 6.4형(인치) 이상 스마트폰 중 여전히 가장 얇고 가벼워 한 손으로 다루기도 쉽다.
 
'LG V40 씽큐' 최고혁신상 수여. 사진/LG전자

‘LG 사운드 바’ 도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뛰어난 편의성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더해진 뛰어난 사운드가 특징이다.
 
‘LG 올레드 TV’는 CES 혁신상을 3개나 받았다. 이로써 7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LG 올레드 TV는 자발광을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뛰어난 화질을 인정받고 있다. 얇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 기존 TV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가능성을 선보이며 2013년부터 매년 상을 받아왔다.
 
LG전자 전략 제품들은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프리미엄 액정화면(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 ▲간편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 ▲대용량 건조기 ▲매년 노트북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 그램’ ▲메르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얹은 ‘LG 사운드 바’ ▲초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 ▲실제 시계 바늘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W7’ ▲스마트폰의 핵심기능과 편리한 AI를 담은 ‘LG G7 씽큐’ 등 전략제품들이 골고루 수상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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