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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 레인지', 국내 SUV 시장서 질주
9월까지 3199대 판매…최신 편의기술 기본 적용
2018-10-30 16:00:34 2018-10-30 16:00:4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볼보의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Range)'가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SUV 시장의 성장에 맞춰 2016년 '더 올-뉴 XC90'을 시작으로 '더 뉴 XC60'과 '더 뉴 XC40'을 연이어 출시하며 XC 라인업인 XC 레인지를 완성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9월 XC 레인지의 판매량이 총 3199대로 볼보차 전체 판매량(6507대)의 49.2%를 차지했다고 30일 전했다. 또한 연말까지 4500대를 기록해 올해 판매 목표량 8500대 대비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XC 레인지는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등 볼보의 최신 편의기술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시원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선루프,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차량 내부로 유해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도 기본 탑재했다. 
 
볼보 XC 레인지 차량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 레인지 전 차종은 유럽신차안전도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에서 각 차량이 속한 세그먼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XC60은 모든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격 경쟁력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세우는 성공 전략 중 하나다. 다양한 첨단 옵션사항들을 기본으로 적용했음에도 유럽 지역과 비교해 최소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예를 들어 XC90 D5 AWD 모멘텀 모델은 국내에서 8030만원에 판매되지만 스웨덴에서는 1억188만원이다. 
 
XC 레인지를 포함한 볼보차의 전 모델이 5년, 10만km의 무상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볼보 관계자는 "경쟁 업체의 SUV 라인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일부 수입브랜드에서 유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추가 보증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면서 "고객 부담을 낮추고 차량 잔존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신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강해지고 있다"면서 "북유럽 특유의 기능미를 중시한 XC 레인지의 심플한 디자인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하면서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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