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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준생에게 강소기업 경력 기회 부여
31일까지 청년 460명 모집…3개월 일 경험·생활임금·OJT까지
2018-10-26 14:11:40 2018-10-26 14:11:4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경력을 쌓을 곳이 마당치 않은 취업준비생에게 강소기업 일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청년 46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교 취업센터들이 선발한 청년이 서울형 강소기업, 우수 중소기업 등에서 3개월간 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다.
 
최근 경력자 위주 기업 채용이 많아지면서 취업을 못해 경력을 쌓지 못하고, 경력이 없어 취업을 못하는 악순환을 극복하려는 시도다.
 
12개 대학취업지원센터는 다음달 초까지 대학별로 졸업예정자를 비롯한 취준생을 20~50명씩 총 460명을 선발한 뒤 기업과 매칭한다. 선발자들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매칭 기업에서 일경험을 쌓으며, 서울시로부터 서울형 생활임금을 받는다. 올해까지 시급은 9211원이다. 참여 청년은 또 기업 내 전담멘토 멘토링,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OJT)도 받을 수 있다.
 
청년 구직자와 매칭되는 ‘서울형 강소기업’은 공공기관인증을 받은 기업 중 청년채용 및 정규직 비중이 높고, 서울형 생활임금 지급하며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가 우수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현재 397곳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모집을 시작으로 11월에는 2차 모집을 실시하며, 민간기업은 물론 종합복지관, 비영리기관 등으로 매칭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취업률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 구직자를 돕기 위해 새로운 뉴딜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 특강.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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