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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앞두고…유통업계, 상품·페스티벌 봇물
스타필드, 퍼레이드·마켓 진행…GS25, 상품판매 10배 늘려
2018-10-21 09:00:00 2018-10-21 09:00:00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트렌드가 형성되자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페스티벌을 여는 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할로윈데이는 오는 31일이다.
 
할로윈데이는 고대 켈트족의 축제에서 유래된 행사로 매년 10월31일 미국 전역에서는 코스튬, 음식 등으로 할로윈을 기념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길을 돌아다니거나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는 등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인원이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관련 페스티벌을 열거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 스타필드는 프리미엄 수입 자동차 MINI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오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벌'을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5세대를 겨냥해 초대형 할로윈 장식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기간 중 할러윈 퍼레이드, 할로윈 용품 마켓, 참여 게임 등 온 가족이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롯데몰 수원점은 할로윈 관련 아이템을 선보였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롯데몰 수원 3층에 위치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에서는 할로윈 데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마녀·해골 머리띠, 박쥐·거미·호박 브로치, 아동용 동물 코스튬 복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300여 점포에서 진행했던 할로윈데이 관련 상품 판매를 올해 3000여 점포로 10배 확대했다. 상품 종류도 40여 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늘렸다. GS25는 망토와 마녀 모자, 드라큐라 이빨, 해골 헤어밴드, 네일젤스티커 등의 소품과 펌프킨 인형, 호박 바구니, 할로윈 맥주 등을 선보인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의 호응이 좋아 이번에는 할로윈데이 상품을 3000점포에서 판매하게 됐다"며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 도입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로윈데이를 기념한 다양한 디저트도 출시됐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15일부터 할로윈 시즌 한정 제품 '해피할로윈! 엘모'와 '해피할로윈! 세서미 스트리트'를 추가로 선보였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마노핀'은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시즌 머핀 6종을 선보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시즌 머핀은 할로윈 분위기에 맞춘 귀여운 캐릭터로 구성됐다. 마노핀 관계자는 "할로윈을 기념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캐릭터와 맛을 강조한 머핀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도 19일부터 '쿠키몬스터 인형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세서미 스트리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몬스터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와글와글 세서미 스트리트' 케이크, '몬스터 마시멜로 와츄원 쉐이크'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곧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을 기념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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