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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기린980' 품은 메이트20 시리즈 공개
메이트20·20프로·20X·20RS 등 4개 모델…104만원부터
화웨이워치 GT 등 웨어러블 2종도 선봬
2018-10-18 15:53:02 2018-10-18 15:53:0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화웨이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20'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공개한 독자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980'을 최초로 탑재한 디바이스로 가격은 799유로(약 104만원·18일자 1303.60원/유로 적용)부터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화웨이 메이트20 시리즈를 공개했다. 화웨이 메이트20 시리즈는 화웨이의 자체 SoC(System on Chip, 시스템온칩)인 기린980을 최초로 적용했다. 기린980은 코르텍스-A76 기반의 CPU와 말리-G76 GPU를 통합한 최첨단 7나노 공정으로 제조돼 향상된 성능과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가 메이트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메이트20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에 걸맞체 대화면·고용량 배터리 기능을 두루 갖췄다. 메이트20 시리즈는 메이트20, 메이트20프로, 메이트20X, 메이트20RS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이 중 메이트20프로와 메이트20RS가 6.39형(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메이트20은 6.53형, 메이트20X는 7.2형을 각각 채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메이트20X가 5000mAh를 채택했고 나머지 모델은 4200mAh가 내장됐다. 또한 메이트20 시리즈는 30분 안에 70%의 충전을 가능케 하는 '40W 화웨이 슈퍼차지'와 업계에서 가장 빠른 '15W 화웨이 무선 퀵 차지 기술'을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메이트20 카메라는 P20 시리즈의 카메라 시스템을 기반으로 16mm 라이카 초광각 렌즈가 추가됐다. 이 초광각 렌즈는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여 이미지에 공간감과 3차원 효과를 더한다. 또한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은 초근접 촬영을 지원해 렌즈로부터 2.5cm 떨어진 피사체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는 진정한 올-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을 완성했다는 화웨이측의 설명이다. 또한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는 '포-포인트' 디자인으로 심미성도 높였다. 후면의 40MP 메인 카메라, 20MP 초광각 카메라, 8MP 망원 카메라 등 세 개의 카메라에 1개의 센서를 더해 둥근 사각형 광택 테두리 안에 담아냈다.
 
이 밖에 메이트20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P 기반 스마트 운영 체제 EMUI 9.0으로 구동돼 장시간 사용 시에도 변함없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화웨이 올-커넥티드, 올-시나리오 생태계를 지원하는 화웨이 쉐어 3.0을 통해 스마트폰과 PC간 파일 전송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은 디지털 세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메이트20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풍부하고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역대 최고의 ‘메이트’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웨어러블 디바이스 2종도 함께 공개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을 극대화 한 스마트 워치 '화웨이워치 GT'와 심박수 등 전문적인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밴드 '화웨이 밴드3프로' 등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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