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신평사 면담…피치·S&P, 남북관계 진전 관심 표명
"혁신성장 가속화로 고용부진 적극 대응"
입력 : 2018-10-14 10:00:00 수정 : 2018-10-14 10:02:1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최근 우리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웨스틴호텔에서 S&P 신용평가사 킴앵 탄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선임이사(왼쪽), 베라 채플린 아태지역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중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과 13일(현지시간) 피치와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각각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금년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한반도내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들이 남북 관계에 관심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김 부총리는 "남북간 경제협력은 장기적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앞으로 주요국과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분하고 질서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총리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 등 관련 진전사항을 신용평가기관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제기초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과 내수 소비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고용부진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 가속화를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산업구조 고도화 등 대내외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재정정책 방향과 재정건전성에 대한 신용평가기관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성장잠재력 확충 및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최근 양호한 세수상황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긍정적 측면들을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금번 면담이 한국의 주요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언급하는 한편, 김 부총리의 적극적 소통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발리=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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