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무역마찰 성장에 부정적…국제공조 지속 합의
김 부총리, 세계경제 위험요인 대응위해 성장의 균형과 조화달성 제안
입력 : 2018-10-12 18:00:00 수정 : 2018-10-12 18:02:0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G20(주요 20개국) 회원국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여건에 맞는 거시정책 운영과 구조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등 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최근 주요국들의 무역마찰이 커져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소통에 기반한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공식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1~12(현지시간) G20 회원국들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세계경제 주요 위험요인과 정책대응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무역 마찰과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국 자본유출 등을 세계경제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회원국들도 무역마찰이 정책 불확실성을 확대시켜 국제 투자·무역 및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에 규범에 기반한 무역 시스템 구축,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과 함께 G20 차원의 국제공조를 확대해 나갈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지 않도록 통화정책 정상화를 소통에 기반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소 시간이 걸리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도 근본적 관점에서 위험요인을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의 성장능력을 높이고, 성장의 건전성을 제고하며 성장의 균형을 이룰 것을 제안했다.
 
회원국들은 최근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하는 점을 우려하며 보다 견조한 국제금융체제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심으로서 IMF가 충분한 대출 재원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밖에도 회원국들은 지난 2017년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민간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아프리카 협약' 이니셔티브의 진전 상황을 점검했다. 그들은 기업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협약참여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협약 참여국들과 민간 투자자간 네트워크 구축과 G20 국가들의 모범사례 공유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발리=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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