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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 소액주주, 투자조합 결성
"주총 참석 등 회사와 소송도 불사할 것"
2018-10-10 15:47:43 2018-10-10 15:47:4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넥스지의 주주들이 소액주주모임을 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정리매매를 통해 주식을 매도하는 대신 주주의 힘을 모으는 소액주주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스지 소액주주 관계자는 "10월말 열리는 넥스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태의 경과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경영진과 대주주의 배임, 횡령, 의도적인 공시의무 위반 등의 내용이 확인되면 고소 및 손배소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의 순자산가치가 500여억원인데, 지금의 주가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주식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9일 넥스지를 비롯한 11개 기업에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이중 지디, 우성아이비, 레이젠, 트레이스, 넥스지, C&S자산관리, 위너지스 7개사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파티게임즈와 감마누, 모다, 에프티이앤이 등 4개 기업의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이 인용돼 정리매매절차가 중단됐다. 넥스지를 비롯해 레이젠, 위너지스 등 7개사가 낸 상장폐지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된바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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