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매출 늘어도 고용 제자리
직원 1인당 평균급여도 큰 폭 상승
입력 : 2018-10-10 15:08:03 수정 : 2018-10-10 18:17:0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500대 기업의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7.3%로 양호했던 반면 고용 증가율은 1.8%로 정체를 보였다. 같은 기간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12.5% 크게 상승했다.
 
CEO스코어는 10일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14~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 대비 비교가 가능한 307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 ▲고용 ▲직원 1인당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3년 간 매출은 2074조6084억원에서 2225조6695억원으로 7.3% 늘어난 반면 고용은 119만2727명에서 121만3686명으로 1.8%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6300만원에서 7090만원으로 12.5% 상승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70.0%가 매출이 늘었으며, 86.0%인 264개 기업이 직원들의 평균급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 인상률이 50%를 넘는 곳은 동원산업(93.8%), SK종합화학(73.2%), SK에너지(71.8%), SK루브리컨츠·신세계푸드(각 70.6%) 등 12곳이었다. 대유에이텍(48.8%), 고려제강(44.1%), 한화토탈(44.0%), 롯데케미칼(41.8%), 유안타증권(41.1%), 키움증권(40.1%) 등 23곳도 30% 이상 급여가 올랐다. 반대로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감소한 곳은 AJ네트웍스(-22.7%), 대우조선해양(-18.9%), 현대종합상사(-15.2%), 현대삼호중공업(-12.6%), 삼성중공업(-5.6%) 등 43개사였다. 특히 업황이 좋지 않았던 ▲조선·기계·설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체가 다수였다.
 
직원 1인당 급여가 크게 오른 것과 달리 고용은 제자리 수준이었다. 최근 3년 새 고용을 늘린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58.6%인 180개였지만 줄인 곳도 40%를 넘었다. 업황 및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동부제철(-34.2%), SK네트웍스(-32.6%), 삼성엔지니어링(-29.7%), 대우조선해양(-24.8%), 삼성중공업(-22.5%), 현대미포조선(-18.8%), 삼성전기(-16.0%) 등 126개 기업이 고용을 줄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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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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