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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 ‘범죄도시’→청룡상→심사위원까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심사위원 위촉
2018-10-10 10:21:20 2018-10-10 10:21:2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른 배우 진선규가 이번엔 심사위원으로 데뷔한다. 다음 달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6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 특별심사위원으로 배우 진선규가 위촉됐다.
 
특별심사위원은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할 배우를 선정하는 자리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기성 배우와 전년도단편의 얼굴상수상자가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단편의 얼굴상은 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동안 정인기 김태훈 이주영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진선규. 사진/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진선규는 2004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 영화 불한당’ ‘남한산성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범죄도시를 통해진선규란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 이때 밝힌 진솔한 수상소감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진선규는, 최근 2년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단편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전년도단편의 얼굴상수상자인 배우 윤혜리 역시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진선규와 함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혜리는 지난해 영화 대자보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던 배우 이제훈 이주영에게서타이트한 카메라 앵글 속에서도 주인공의 복잡한 심경을 흔들림 없는 연기로 보여줬다는 평을 들으며단편의 얼굴상수상 영광을 안았다. 주연을 맡은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는 현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중이다.
 
배우 진선규와 윤혜리는 오는 17일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특별심사위원으로서 활동하는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2005년 설립 이후 우수한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상으로 자리잡은단편의 얼굴상은 올해 영화제 폐막식에서 두 심사위원이 직접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개최되며, 123개국 5822개 출품작 중 본선에 진출한 66편과 특별 프로그램 2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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