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산학연 협력 생태계가 구심점 돼야"
"중국 추격 가시화…한국 디스플레이 위기 직면"
2018-10-01 20:21:13 2018-10-01 20:21:1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은 1일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 통해 산업 기초 기술 역량 높이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9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대기업 중심 패널 제조 역량 뿐 아니라 설비·소재·부품·기초기술까지 산업 생태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왼쪽 5번째)이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안나 기자

그는 최근 중국 등 신흥국가의 추격으로 인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회장은 "최근 한국 디스플레이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게 부정할 수 없는 우리 현실"이라며 "특히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기술 추격이 더 가시화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핵심 기술과 부품, 소재 자본율을 2025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디스플레이가 지금의 위치를 지키고 성장,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확보 위한 지속적 혁신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오랜시간 뿌리 내린 산학연 생태계의 협력 시스템과 풍부한 R&D 인프라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에서 국내 논문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었던 사례를 들며 월등한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협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회원사들과의 협력을 다짐했다. 그는 "협회는 협력 생태계가 더욱 활기 찾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업계 구심점 역할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며 "회원사들 고민과 고충을 듣고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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