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관련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대해 "자동차 관세 면제를 위해 모든 통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동향'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입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FTA 공식 서명 후 한국산 자동차 면제를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232조는 미 행정부가 자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는 수입 제품에 대통령 직권으로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조치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미FTA 국회 비준의 경우 김 본부장은 "비준은 국회 권한이라 알아서 잘 판단하겠지만 안정적인 한미 통상 관계 유지를 위해 국회가 협조해 줄 것"이라며 "비준안은 가급적 이달 중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9월 수출 실적을 두고 김 본부장은 "10월은 기저효과로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그 이후에도 5% 안팎을 점친다"며 "올해 수출이 최초로 연간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은 지난해 같은 달 열흘의 추석 명절 여파로 조업일수가 늘어 두 자릿수 성장이 무난하고 11월과 12월도 반도체 수요가 여전하고 정부의 수출품 다변화 정책 여파로 5% 안팎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제 김 본부장은 "앞으로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위해 화장품, 의약품, 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신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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