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안시성’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추석 연휴에서 총 355만 명을 끌어 모으며 이른바 ‘추석 극장가 대전’ 최종 승자가 됐다.
2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안시성’은 2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65만 4906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55만 318명.
‘안시성’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그리고 하루 뒤 200만 돌파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개봉 전 우려와 논란을 일순간에 불식시켰다. 5일간의 황금 연휴가 막을 내렸지만 당분간 ‘안시성’의 독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날 실시간 사전 예매율에서도 ‘안시성’이 32.3%로 1위다.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마블 영화 최초의 빌런 주인공 ‘베놈’이 12.8%로 그 다음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안시성’과 경쟁을 벌인 ‘명당’과 ‘협상’은 각각 11.9%와 10.9%다.
‘안시성’은 다음 달 25일 개봉하는 ‘창궐’ 전까지 극장가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창궐’ 역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기대작이다. ‘안시성’과 ‘창궐’ 두 작품 모두 투자 배급사로 참여한 NEW의 흥행 선구안이 다시금 증명되고 있는 9월 그리고 오는 10월의 극장가 흥행 기상도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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