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oo페이' 결제 하루평균 1174억원 썼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올 2분기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11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363만건, 1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6.0%, 17.4% 증가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2분기 576억원이었던 이용실적은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 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유통 및 제조회사가 제공하는 오프라인 간편결제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간편송금서비스 이용금액도 91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0%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25.5% 늘어난 132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와 송금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도 증가했다.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는 올 2분기 일평균 803만건, 400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7.1%, 1.2% 증가한 규모로, 온라인 쇼핑이 늘고 카드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결제대금예치서비스도 일평균 45만건, 6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7.1%, 0.4%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역시 1668만건, 1276억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각각 10.0%, 13.8% 늘었다. 

 

박진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