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복직 10년만에 해결…내년까지 완료
입력 : 2018-09-14 11:25:17 수정 : 2018-09-14 11:43:33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10년만에 일터로 돌아온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최종식 대표이사,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노사정 대표들이 모여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가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합의로 쌍용차는 지난 10년간 끌어온 해고 노동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다시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 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실시한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관련 집회와 농성을 중단하고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다. 아울러 회사 측을 상대로 집회, 시위, 선전활동 등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노사정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회사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 위원회’에도 참여한다.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2월) 40명, 2017년(4월) 62명, 2018년(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추진해 왔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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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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