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캐논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6년 연속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캐논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고,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요시카이 슌지 캐논 사장은 7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캐논의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공개 행사에 참석해 "EOS R은 렌즈와 바디의 이상적 조합을 통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고 빠른 AF 속도와 사용자 최적화된 조작 편의성으로 캐논다운 풀프레임 미러리스"라고 소개했다.
요시카이 슌지 캐논 사장이 7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권안나기자
EOS R은 기존 EF렌즈와 동일한 54mm 대구경 마운트와 내구성을 고려하면서도 대구경에 최적화된 20mm의 짧은 플랜지 초점거리(렌즈 후면과 센서 간 간격)를 구현했다. 또 기존보다 렌즈 접점 핀이 4개 더 늘어난 12핀으로, 고성능 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갖췄다.
3030만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와 최신 영상 처리엔진 디직 8(DIGIC 8) 등으로 뛰어난 해상력을 지녔다. 또 독자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를 채택했으며, RF렌즈와 결합 시 세계 최고속도인 0.05초의 AF 속도를 통해 빠른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다.
또 EOS 시리즈 최초로 저조도 AF 검출 성능(EV-6)을 구현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AF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물 사진 촬영 시 얼굴을 감지하고 눈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아이 디텍션AF'도 지원한다.
캐논은 전 세계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소니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왔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자 소니의 아성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로 해당 영역에 합류했다.
요시카이 사장은 이번 EOS R 신규 라인업을 바탕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요시카이 사장은 "각 사용자의 니즈에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획득해 가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DSLR과 미러리스의 각 세그먼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출시.사진/캐논
이날 캐논은 RF렌즈 4종도 공개했다. 표준 줌 렌즈 2종(RF 24~105mm F4L, RF 28~70mm F2L), 표준 단렌즈 2종 (RF 50mm F1.2L, RF 35mm F1.8)이다. 또 EOS R에서 약 70개의 기존 EF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운트 어댑터 4종도 함께 출시했다.
EOS R은 오는 12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다음달 16일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바디 기준 259만9000원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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