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시계 운송 과징금 90억원 과도해…재심의 요청"
2018-09-06 16:26:03 2018-09-06 17:54:34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가 리튬배터리 장착 제품을 운송한 것에 대해 9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위험물 운송허가 없이 초소형 배터리를 화물로 운반해 관련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달리 일반승객이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초소형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시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과한 처분보다 적절한 처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주항공
 
앞서 국토부는 올해 4월26일 제주항공 홍콩지점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이는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인천-홍콩 노선에서 리튬배터리 장착 제품을 허가 없이 4차례 운송한 사실을 적발했다. 5월에는 추가 조사를 통해 올해 1~3월까지 16차례에 걸쳐 리튬배터리를 운송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최근 이에 대해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제주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이다.
 
국토부는 과징금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오는 1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며, 기한 내 의견이 없을 경우 처분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확정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