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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이버, 교통약자·따릉이 길찾기 서비스 만든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지하철 실내지도 구축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 경로 안내 서비스 개발
2018-09-04 15:30:07 2018-09-04 15:30:0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네이버랩스와 손잡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약자·따릉이 길찾기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최단시간, 최소 환승 중심의 대중교통 경로 안내를 벗어나 교통약자 맞춤형 길찾기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다. 자동차길 위주로 검색되던 길 찾기 서비스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따릉이 정보를 포함시켜 경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노약자나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 등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위치, 저상버스, 버스혼잡도 등을 제공하며, 네이버랩스가 이를 활용해 지하철 실내지도를 구축하고, 장애없는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운전자와 같이 교통약자도 지하철 역사 실내에서 보행을 위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대중교통 길 찾기 서비스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보를 접목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단거리 이동은 도보·공공자전거 단독 경로, 중거리는 공공자전거와 타 수단을 통합한 경로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네이버랩스는 2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모빌리티 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인구고령화, 생활방식의 다각화 등으로 시민들의 이동수요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 데이터와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서울시민의 다양한 이동수요를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네이버가 소상공인 및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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