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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100억 규모 시범구매
2018-09-03 12:00:00 2018-09-03 12: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한국전력 등 6개 공공기관이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23개 창업·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100억원 규모로 구매를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상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기술개발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사 및 민원 부담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적극 구매 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올해 4월 중기부는 시범구매제도의 도입을 위해 한국전력 등 6개 공공기관 및 조달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하반기 지원계획에서는 20개 공공기관이 추가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시범구매 금액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상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상반기에 실시된 신청·접수 결과, 171개 기업(189개 과제)이 참여를 신청했고, 해당 제품에 대한 규격 및 수요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23개 제품(23개 기업, 31개 과제)이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제 중 창업기업 제품은 8개, 공공조달시장 첫걸음기업 제품은 10개(3개는 창업기업 제품), 일반 중소기업 제품은 8개로 파악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9개 제품,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가 8개 제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개 제품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의 구매는 6개 공공기관이 연말까지 약 100억원 규모로 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조달청과 협업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홍보 및 구매 지원을 실시해 후속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성장지원정책관은 "정부는 공공기관의 적극 행정(기술개발제품 구매)을 유도해 혁신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도입했다"며 "공공조달시장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마중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참여기관 및 시범구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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