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이 닻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하는 등 장관 5명과 차관급 인사 4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은혜 후보자는 제19대 및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현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현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현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 등을 각각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의 키워드로 ‘심기일전’과 ‘체감’을 들었다. 그는 “문재인정부 2기를 맞이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해보자라는 의미로 심기일전”이라며 “체감은 1기 때 뿌린 개혁의 씨앗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들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 문제의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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