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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가을 파주서 울리는 포크의 저항과 평화
전인권·양희은·최백호 출연…9월 '파주포크페스티벌'
2018-08-29 11:52:50 2018-08-29 11:52:5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초 가을 포크 음악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다.
 
3일 주관사 죠이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페스티벌은 오는 9월8일 오후 5시30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인권밴드를 포함 양희은, 최백호, 강산에, 동물원,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 박강수 등 국내 포크계의 거장들이 출연한다.
 
전인권. 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
 
전인권 밴드는 포크록 본연의 정취가 묻어나는 곡들로 이번 무대를 준비 중이다. 포크록의 고전 으로 불리는 곡 '하우스 오브 더 라이징 선(House of the rising sun)', 게리무어 버전의 '위싱 웰(Wishing Well)'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인권은 "진심 포크 음악의 정신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크 음악은 마치 가난한 사람들의 신세 타령처럼 시대와 자신의 아픔을 가장 잘 표현한 음악"이라며 "그 감성이 청중들과 함께 증폭될 때 평화와 사랑의 정신이 된다"고 포크 음악,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강산에. 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
 
강산에는 평화의 정신을 무대로 직접 구현할 계획이다. 존 레논의 반전 노래 '기브 피스 어 챈스(Give Peace a Chance)'를 테마로 무대를 연출한다. 그는 "20대에 존 레논을 통해 받았던 영감처럼 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유라시아 평화열차를 기원하는 '예럴랄라', '라구요'를 부르겠다"고 전했다.
 
'낭만가객'으로 불리는 최백호 역시 인생의 관조와 메시지가 담긴 곡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평소 군더더기 없는 이미지답게 그는 "열심히 노래만 하겠다"고 담백히 말했다.
 
양희은. 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
 
데뷔 48년차 가수 양희은은 '참 행복'이란 콘셉트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양희은은 "시원하게 트인 공간에서 듣기 편안한 무대를 만들겠다"며 "'배낭여행', '참 좋다', '행복의 나라로'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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