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특정한 해석을 위한 통계 생산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신욱 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통계의 생산, 이것은 우리 통계청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불거진 통계청의 독립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사진/기획재정부
이는 지난 26일 황수경 전 청장이 소득주도성장의 정책 효과와는 어긋나는 통계 수치가 발표된 뒤 갑자기 면직되면서 불거졌다. 신임 청장으로 임명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던 강 청장이 앞서 논란이 됐던 '개인 근로소득 분석 결과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 90%' 보고서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맞춤형' 통계 생산을 주문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강 청장은 이어지는 취임사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주로 소신을 강조했다. 그는 "통계전문가답게 외풍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소신껏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며 "직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고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업무 추진방향에서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도 날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계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국민이 필요한 보다 다양하고 상세한 통계를 개발·개선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 기획과 조사, 집계, 공표 등 통계 생산의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할 것"이라며 "통계 작성에 활용한 기초 자료인 마이크로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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