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PB센터 업사이징…고급화·신축 추진 잇따라
국민은행, 압구정동에 플래그십 PB센터 추진…씨티은행도 7개 대형 WM센터 개점
2018-08-23 14:35:03 2018-08-23 14:35:03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내 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프라이빗뱅킹(PB) 센터 신축 및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자산관리(WM)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고급화 전략으로 고액 자산가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압구정동에 플래그십(Flagship) PB센터를 만들기 위해 건축 및 인테리어 설계, 인허가 용역업체 선정에 나섰다.
 
국민은행의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 부지는 861.7㎡ 규모이며 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국민카드 등의 계열사 복합점포도 들어설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 설계공모설명회 등을 진행한 뒤 다음달 중 제안서 프리젠테이션(PT) 등을 실시한 뒤 용업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최근 WM 서비스 전문 영업점인 분당센터를 개점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씨티은행 분당센터에는 개인고객 전담직원과 포트폴리오 카운슬러, 투자 및 외환 전문가 등이 배치돼 차별화된 WM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당센터의 특징은 6개의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드 상담실'과 15개의 '씨티골드 상담실'에서 고객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CPC 고객(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itigold Private Client)을 위한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존'에는 각종 세미나를 위한 무빙 라운지와 휴식을 위한 호텔 북카페 콘셉트의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15층에는 야외 테라스를 마련해 고객들이 기존 은행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행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씨티은행은 전국에 7개 자산관리 전문 센터를 운영해 WM 관리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PB센터 고급화 및 신축에 나서는 것은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고액자산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WM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신규 고객 유입 및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PB센터 대형화 및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며 "PB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차원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 넷째)이 경기 남부 지역 VVIP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자산관리서비스 전문 영업점 '분당센터' 개점을 축하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씨티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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