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할 듯
2010-03-21 21:20:04 2010-03-21 22:44:18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인플레이션 염려로 고심하던 인도가 지난주말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린 가운데 다음달에 또 다시 금리를 한차례 더 올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BNP 파리바와 스탠다드차타드를 인용해 인도중앙은행(RBI)이 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BI는 2008년 7월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던 3.25%의 금리를 지난 19일(현지시간) 3.5%로 0.25%P 인상했다. 레포 금리도 종전 4.75%에서 5%로 올렸다. 인플레이션 억제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노이 레인 BNP파리바의 회계담당자는 "이번 금리 인상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전조일 뿐"이며 "25bp 인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브리 수바라오 RBI 총재의 이같은 결정은 호주와 말레이시아의 이달 금리인상에 뒤이은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노르웨이와 이스라엘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부터 세계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즈음에 금리를 이미 인상한 바 있다.
  
또한 인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셌던 것으로 보인다. RBI는 인도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졌고 전반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의 산업생산수치를 근거로 민간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1월 산업생산은 16.7% 상승해 1994년 이래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지난해 12월 상승율인 17.6%에 근접했다. 도매물가도 지난 2월 9.89% 오름세를 기록했다.
 
모택 증권의 산지브 프라사드 디렉터는 "RBI의 이번 조치는 높은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긴축 조치의 징조로 본다"며 "RBI가 내달1일 시작하는 내년도 회계연도에서 기준금리를 2%포인트 정도 더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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