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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내부통제시스템 정비…"그룹 혁신 추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대구은행, 조직혁신 전담조직 신설
2018-08-14 17:33:41 2018-08-14 17:33:4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DGB금융지주(139130)는 그룹 안정과 외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시스템 정비와 시스템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올해 하반기 DGB금융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조직 내부 안정을 꾀하고 그룹 혁신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태오 회장은 내부 방송을 통해 “DGB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는다”며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에 대한 높은 충성도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전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각 계열사 CEO들과의 임직원 소통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혁신을 위한 임원 워크샵 또한 내달 안으로 열고 그룹 발전방안을 위해 심층토론하기로 했다. 그룹 윤리가치 확립을 위해선 올 하반기 중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모범 지배구조 기반의 ‘DGB WAY(가칭)’의 제정 및 선언도 준비 중에 있다.
 
대구은행 내에는 경영기획본부장 직속 조직인 조직혁신 전담조직 ‘뉴 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 N.S.C)’를 신설한다. 'N.S.C'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리뉴얼하는 작업이 실행된다. 여기서 도출된 방안은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원급 결의기구를 운영하며 추진결과는 이사회에 즉시 보고된다.
 
계열사 임원은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여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은행 임원 공석 자리는 보완된 HIPO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선출하고 핵심인재 풀(POOL) 관리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선 소통 채널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운영 중인 참소리자문단, 협력업체 상생간담회와 더불어 지역 CSR전문가 간담회 등을 신설하는 한편 DGB동행봉사단도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과감한 조직혁신과 투명한 경영시스템 구축, 주요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의 중점 추진사항을 발굴해 전사적 혁신 과업으로 진행하겠다”며 “전계열사가 업무 운영과 거버넌스 구조, 금융중개활동 전반에 사회·환경 이슈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해 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사진/DG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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