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입금 6000억 이상 감소"
단기차입금 비중 50%에서 30%대로 줄어…"재무안전성 개선"
2018-08-03 15:28:35 2018-08-03 15:28:35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보다 차입금이 6000억원 이상 감소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4월 채권은행단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에 명시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조600억원에서 올해 7월 기준 3조3300억원으로 감소했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50% 수준에서 30%로 줄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한 '자구계획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는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자본 확충을 통한 장기 차입금 비중 증대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K-IFRS)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 대비 등을 포함했다.
 
이 가운데 CJ대한통운 주식과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의 비핵심 자산 매각 작업은 이미 완료했다. 또 지난 4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성공해 유동자금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2조222억원의 차입금 중 9322억원을 상반기에 상환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약 1조900억원의 차입금이 만기 도래한다. 이 가운데 2400억원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3000억원의 현금과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잉여현금을 통해 상환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로 추가 조달 필요액은 최대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가 자금조달 필요액도 은행권을 통한 차입이나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해 충분히 충당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운용리스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도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런 일련의 재무안정성 개선 작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부채비율은 400% 초·중반 대로 대폭 하락해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