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7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7.0위안대 밑으로 들어섰다.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 당 위안 환율은 장중 6.9995위안까지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 환율이 7.0020위안으로 제시되자 장중 위안화는 사상 첫 6위안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주 헨리 폴슨 미 재무부장관의 방중 이후 위안화 절상이 좀 더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고 금리 인상을 제어하는 정책적 기조를 가져가고 있는 것도 위안화 절상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 부총재는 7일 발언에서 "위안화 절상이 내수를 부양하고 자원을 배분하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한 점도 이같은 위안화 절상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올해 1분기에 들어서만 4.17%의 절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작년의 절상률 7%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이다.
오는 18일 발표 예정으로 있는 3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내용에 따라 추가 절상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예상대로 CPI의 상승률이 8%를 웃돌 경우 위안화 절상 속도는 지금까지의 절상 속도에서 탄력이 좀 더 붙을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한편 신영증권의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환율의 사상 첫 6위안대 진입의 배경으로 "중국 무역수지 흑자 지속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인민은행의 위안화 용인 정책, 중국 정부가 인위적인 외환시장 진입을 자제하고 있는 점,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따른 해외 핫 머니의 유입이 위안화 절상을 가파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사상 첫 6위안대 진입으로 위안화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질실효환율로 본 위안화의 절상 폭은 유로화 대비 아직 미미한 실정으로 실제 중국 수출 기업이 체감하는 위안화 강세 폭은 아직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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