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1조3천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작년보다 18.89% 증가…"지주사 전환에 '청신호'"
2018-07-20 14:33:36 2018-07-20 14:33:3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1조30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8.89% 오른 규모로,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8077억원으로 21.7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1조4807억원으로 4.22%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1%로 전분기 0.79%에서 0.28%포인트 감소했으며, 연체율도 0.33%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99.9%에서 122.3%로 증대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및 연체율이 각각 0.51%, 0.33%다. 순영업수익은 3조3460억원으로 작년보다1.19% 늘었다. 아울러 해외,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은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달성했다.
 
우링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글로벌과 자산관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好)실적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추진해온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사 전환 이후에는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열사를 포함한 신규채용을 1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했고, 우수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등 생산적 금융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