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신용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각국 정부가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을 권고 했다.
6일(현지시간) FT와의 인터뷰에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총재는 "공공(정부)의 개입 필요성이 현저히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히며 신용경색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과 주택, 은행 등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제3의 방어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 총재는 이번 주 발표 예정으로 있는 IMF의 '2008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 둔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성장률 둔화에 대처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는 "신용위기로 인한 위기가 미국에 국한된 점"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도 글로벌 신용위기로 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총재는 신용위기 대처 노력이 "대출시장을 다시 새롭게 재편하는 데 맞춰져야" 함을 강조하며 "은행의 입장으로 볼 때 자본시장 회복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IMF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시장 개입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일부 중앙은행의 개입을 권고했다는 측면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FT는 G7(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1주일 여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IMF총재의 발언은 IMF가 신용경색 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각국 중앙은행의 공동 대처 노력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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