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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
적폐청산 TF 활동결과·국정원 개혁 이행현황 등 청취
2018-07-20 09:23:49 2018-07-21 10:33:46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 국가정보원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훈 국정원장으로부터 지난해부터 활동한 국정원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청취한다. 적폐청산 TF는 지난 1년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 과거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조사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조직·업무 개혁방안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비롯한 수사권을 모두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거나 폐지하고, 불법감청을 금지해 정보활동으로 인한 직무 일탈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역할이 컸던 만큼, 문 대통령이 이런 노고를 격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원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평양에 대통령 특사로 다녀오고,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남북 대화의 주요한 역할을 해 왔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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