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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영수·하현회 부회장 자리교체…16일 이사회서 결정
2018-07-12 21:21:22 2018-07-12 22:15:46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그룹이 다음 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그룹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LG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구광모 회장 체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12일 LG그룹에 따르면 16일 이사회를 열고 ㈜LG는 권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6일 월요일 양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관련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안건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과 하현회 LG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LG
 
이에 따라 ㈜LG는 구광모 회장·권영수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까지 LG 계열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권 부회장이 ㈜LG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계열사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다. 구 회장이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면서 그룹 전반의 성장 기반을 닦는 데 집중하도록 권 부회장이 보좌할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부문장, LG필립스LCD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사장 등을 거친 현재 그룹 내 최장수(12년) CEO다. 2016년부터는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맡아왔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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