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분쟁 우려에도 하루 만에 반등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세에 1% 강세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에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228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공세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나타내며 820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중 2290선으로 올라섰으나 상승폭을 좁히며 2280선에 안착했다. 개인이 8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867억원 매도했다.

 

업종별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의약품(3.14%)과 종이·목재(1.32%), 전기가스업(1.41%), 서비스업(1.42%) 등이 강세였고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도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업(-1.10%)과 비금속광물(-1.82%), 은행(-1.44%), 그 외 전기·전자와 통신업, 금융업, 보험, 증권도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4.1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7%), 삼성물산(000830)(2.99%), LG생활건강(051900)(3.31%), 현대모비스(012330)(2.97%), NAVER(035420)(1.69%), 현대차(005380)(1.23%)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09%)와 SK하이닉스(000660)(-1.38%), KB금융(105560)(-1.67%), 신한지주(055550)(-1.1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4.51포인트(1.80%) 오른 819.2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이 670억원, 기관이 459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85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코오롱티슈진(950160)(-0.70%)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나노스(151910)(19.79%)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81%)이 급등했고 메디톡스(086900)(2.84%), 펄어비스(263750)(6.63%), 에이치엘비(028300)(2.63%), 포스코켐텍(003670)(2.65%), 컴투스(078340)(5.21%)도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1%)와 신라젠(215600)(0.71%), 바이로메드(084990)(0.53%), 셀트리온제약(068760)(0.36%)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3%) 오른 112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에, 코스닥지수는 14.51포인트(1.8%) 오른 819.29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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