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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공모가 밑돌아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기업…공모가 6만5천원 대비 6.8% 하회
2018-07-12 16:29:15 2018-07-12 16:29:1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 아이큐어(17525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공모가를 밑돌며 거래를 마감했다.
 
12일한국거래소에서 아이큐어는 시초가 5만8500원보다 2100원(3.59%) 오른 6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보다 높지만 공모가(6만5000원)와 비교하면 6.8% 낮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서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이다. 현재 치매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높은 도네페질 약물을 패치형으로 개발해 한국과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5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임상 3상이 끝나면 오는 2020년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 패치제가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는 지난 IPO(기업공개)간담회 당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도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치매 패치제 외에도 TDDS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신경계·당뇨병·통증질환 영역의 적응증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큐어는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임상 1상 통과 후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 같은 기대감에 아이큐어는 지난달 28~29일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2대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공모가 밴드(4만4000~5만5000원)을 뛰어 넘는 6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33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아이큐어의 코스닥상장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과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김홍철 코스닥협회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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