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립운동 역사, 남북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구상해 달라"
3·1운동 및 임시정부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에 제안
입력 : 2018-07-03 16:14:53 수정 : 2018-07-03 16:14:5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70년을 이어온 남북분단과 적대는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4월27일 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 사업추진을 논의했고 판문점 선언에 그 취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선조들은 일제의 불의와 폭력에 맞섰고, 성별과 빈부의 차별, 소수의 특권과 기득권, 불공정과 불평등을 청산하고자 했다”면서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정기념관 건립 ▲중국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안동 임청각 복원 ▲러시아 최재형 선생 기념관 개관 ▲여성 독립운동가와 의병 발굴 ▲독립유공자 심사기준 개편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발족한 기념사업추진위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임정 수립 기념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됐다. ‘나라를 위한 헌신 기억·기념’(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억공간 조성), ‘대한민국 100년의 발전 성찰’(민주공화국 100년사 고찰),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 만들기’(미래 100년 비전 수립) 등의 기념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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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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