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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권영수, MWC 상하이행
황 회장, GSMA 이사회 참석…박정호 SKT 사장은 불참
2018-06-21 15:34:30 2018-06-21 17:02:4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중국판인 'MWC 상하이 2018'을 찾는다.
 
황 회장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MWC 상하이 2018에서 세계이동통신연합회(GSMA)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다. 황 회장은 GSMA 이사회 멤버다.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도 GSMA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 회장은 주요 기업들의 부스도 둘러보고 기술현황 등의 흐름을 점검할 예정이다. KT는 GSMA 공동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가상현실(VR)과 자율주행 등 5세대(5G) 이동통신과 관련된 서비스가 전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경찰이 황 회장과 전·현직 CR 담당 임원 등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황 회장의 상하이 출장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검찰이 20일 경찰에 보강수사를 지시하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황 회장은 상하이행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황 회장은 지난 4월17일 경찰 조사 이후에도 경영 행보를 이어가며 일각의 사퇴설을 잠재웠다. 노조와의 단체교섭 본회의에 사측 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달 5일 필리핀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청해 보라카이의 환경 복원에 KT의 ICT 솔루션을 적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사
 
권 부회장도 MWC 상하이 전시장을 방문한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이통사 및 제조사들을 만나 5G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다른 일정으로 이번 전시회에 불참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부스는 마련하지 않는다. 단, 노키아의 요청에 따라 노키아 부스에서 '5G-PON' 장비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노키아와 5G-PON 장비 관련 업무 제휴를 맺었다. LG유플러스도 전시 부스를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
 
MWC 상하이 2018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중국 이통사와 제조사가 주축이 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ICT 전시회다. 화웨이·ZTE·레노버 등 중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이동통신 서비스와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글로벌 ICT·모바일 축제로, 전세계 주요 ICT 기업들이 참가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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