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다음주 15~16일에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EU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를 위한 EU 채권 마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들은 이같은 지원 외에도 유로존의 16개 국가들이 그리스 금융 위기를 돕기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채권 매각을 위해서는 27개국에 달하는 모든 EU회원국의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에 대해 어떠한 공적인 금융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간 EU 수장들은 필요하다면 그리스에 자금 지원을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내 왔었다.
그리스의 금융지원에 대한 독일의 반대는 수그러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회의에서 EU 국가들이 그리스 지원안에 대해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출을 포함해 250억유로(3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엘마 브록 유럽의회 국제관계위원장은 "유로 국가들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로 그리스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그리스를 돕기 위한 비상 계획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독일의 재무장관은 그리스에 대한 어떤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한 인터뷰에서 "그리스를 돕기 위한 아무런 새로운 계획도 도출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그리스가 발표한 추가 긴축안만으로도 현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자신한다"며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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