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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5월 신규 계정수 200% 증가…2개월 연속 1만 돌파
5월 월간 신규 가입계정 1만8797개…파격 마케팅+브랜드 인지도 효과
의류건조기 등 신제품 출시 계획
2018-06-17 09:00:00 2018-06-17 09: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5월 신규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하며 두 달 연속 월간 신규 가입계정 1만대를 돌파했다. 파격적인 마케팅과 모기업 현대백화점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등이 신규 가입 고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5월 한 달간 신규 가입계정이 1만8797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규 가입 계정이 3배 늘어난 것이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3월 렌털업계 최초로 선보인 '공기청정기 1+1 마케팅'에 이어 5월에도 다둥이·다세대·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가전 5종의 렌털 가격을 추가 할인해 주는 '다(多)케어'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행사로 2600개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계속되는 대기 질 악화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5월 한 달간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는 5000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5월 공기청정기 판매량보다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현대백화점 브랜드 인지도 등이 신규 계정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렌탈케어는 경쟁 렌털업체와 달리 현대백화점 11개 점포에 '현대 큐밍'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운영하며 백화점 브랜드를 렌털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통상 렌털상품 판매는 방문판매 경로를 통해 이뤄지는데, 당사의 경우 본사 직영 콜센터를 통한 가입 접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나 늘어나 상담을 기다리는 고객이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일반 고객들 사이에서 현대렌탈케어 '큐밍'의 브랜드 인지도가 자리를 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1+1전략'도 신규 가입 계정 증가에 한몫했다. 파격적인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현대렌탈케어 상품의 '가성비'가 인정받으며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정수기, 비데 등 일반 생활가전 렌털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실제 5월 한 달간 신규 가입한 계정 중 정수기는 단일 상품군으로는 처음으로 1만개를 넘어섰다.
 
모기업인 현대백화점그룹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부각해 최근 들어 B2B(기업 간 거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지난달 대형 건설사와 '큐밍 더케어' 공기청정기 10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 다수의 기업들과 100대에서 많게는 1000대 단위의 정수기·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서비스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신규 고객 증가에 따라 '케어 매니저' 등 서비스·영업 인력을 기존 800명에서 최대 1200명으로 확대하고, 영업망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다음 달 월 2만개 신규 계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정용 의류건조기를 포함해 중대형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렌탈케어
사진=현대렌탈케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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