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칠레 지진이 다시 강타했다는 소식에 구리값에 이어 펄프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펄프를 수입해야하는 제지업체들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12일 "칠레 지진으로 유럽 펄프가격이 지난주보다 19.8달러 상승한 875.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 펄프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칠레의 펄프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간 273만톤을 생산하는 세계 제 2위의 칠레 펄프 생산업체인 Arauco는 공장 가동을 중지했고, 연간 190만톤은 생산하는 CMPC도 가동을 중지한 상황이다.
칠레는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펄프를 30%가량 수출하고 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연간 250만톤의 펄프 중 칠레로부터 연간 47만톤(2009년기준)을 들여오며, 이는 전체 펄프수입량의 20%를 차지한다"며 "이에 아시아 지역의 펄프수급 차질로 펄프구매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펄프 전문 조사기관인 RISI에 따르면 펄프가격(유럽기준)은 톤당 1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하면 2013년까지 펄프 증성 및 가동 계획된 업체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칠레의 펄프 생산은 생산설비뿐만 아니라 물류시스템이 파손돼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국내 제지사가 가파르게 상승중인 펄프가격 상승분을 모두 제품가에 반영하기 힘들것"이라며 "상반기 인쇄용지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7% 이상을 유지하기 힘들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펄프제조사인
무림P&P(009580)는 올해 회사측 가이던스에서 영업이익률 14.8%를 제시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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