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부광약품과 손잡고 제약·바이오 사업 진출
2018-05-30 17:55:21 2018-05-30 17:55:21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OCI가 부광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한다.
 
OCI와 부광약품은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양사가 50 대 50으로 참여한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며 매년 100억원 이상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제휴는 OCI가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회사와 협업으로 신사업에 진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2위인 OCI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했고, 반도체급 수준의 11N 이상 초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순도 정밀 생산 기술력과 경험을 갖췄다. 또 1970년대부터 이미 농약과 시약사업을 운영하며 화학 기반의 유관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우현 OCI 사장(사진)은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경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이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과 결합돼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세계 4번째로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클레부딘)를 개발하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2상 임상 중인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MLR-1023과 파킨슨병 운동장애치료제 'JM-010'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발굴, 공동개발, 라이선스 인 등의 방법으로 비용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OCI는 이날 부광약품의 자사주 151만786주(발행주식의 3.09%)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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