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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트, 생활 방사능 사업 본격 추진
2018-05-30 15:31:41 2018-05-30 15:31:4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지인트(195990)가 생활 방사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지인트는 암과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싸이클로트론(cyclotron)’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싸이클로트론은 주로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가운데 하나다.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가속해 표적물질과 반응시킴으로써 양전자 단층촬영(PET) 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에 쓰이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한다. 방사성동위원소는 일정 시간 방사선을 방출하며 안정된 동위원소로 변하는데 핵의학 분야에서는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인체에 투입한뒤 방출되는 방사선을 측정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가진 업체가 싸이클로트론을 이전하거나 해체할 수있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최근 인수한 액트가 이미 방사성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의료분야와 생활 방사능 사업 분야로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생활주변 방사능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생활 방사능 안전을 위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처리 사업부분은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트는 지난 1999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창업회사로 시작했다. 20년간 원자력안전성 평가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 처분 분야에서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국내 1호 원자력 벤처기업이다. 특히방사성 폐기물 처리 관련 특허와 복합제염장치 기술은 지난해 6월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 해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특허기술로 평가받고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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